그리스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연장을 요청하는 문제를 고려중이라고 그리스 관리들이 17일 말했다.
이들은 그리스가 유럽 채권단과의 마지막 단계의 합의를 이룸으로써 유로존으로부터의 탈퇴라는 위험을 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그리스가 20일 이전에 이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들은 그 요청이 구제금융의 댓가로 심한 예산삭감을 요구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는 기존의 구제금융 합의를 연장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이런 움직임은 16일 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연장을 요청하지 않는 이상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지원을 위한 회의를 열지 않을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그리스의 요청이 채권단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것인지는 미상이나 이 소식은 일단 그리스 사태 해결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