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맥證 예탁자산 1조9063억원→722억원

지수옵션 주문실수로 위기에 처한 한맥투자증권의 고객예탁자산이 72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24일 한맥증권에 따르면 고객예탁자산은 사고 전인 12일 1조9063억원에서 지난 20일 722억원으로 줄었다.

한맥증권은 "착오거래 발생 후 1조80341억원의 예탁자산이 안전하게 인출, 이관됐다"며 "하지만 아직 722억원의 예탁자산이 남아 있어 안전한 인출·이관을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맥증권은 지난 12일 오전 9시2분께 코스피200 12월물 콜옵션과 풋옵션 거래를 하면서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거나 낮은 가격대에 주문을 넣었고, 그 결과 463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한맥은 결제미납대금 중 일부를 상환했지만 아직 415억6000만원을 갚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맥증권은 "유관기관과 회원사(증권사)들은 착오거래 손실금액을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며 "구제 노력에 동참해준다면 결제미납대금의 납부를 통해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거래 시스템상 보완해야 할 점이 드러난 이상 정책 당국이 이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며 "법률적 해결보다는 시장의 자율적 협력으로 이번 사건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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