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24일 전 거래일(1996.89)보다 4.70포인트(0.24%) 오른 2001.59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이 국내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개인이 3848억원, 외국인이 607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4637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각각 1723억원, 2791억원이 들어와 451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전기가스업(1.41%), 통신업(1.37%), 보험(1.00%) 등이 1% 넘게 올랐다.
화학(0.96%), 의약품(0.88%), 건설업(0.85%), 음식료품(0.83%), 기계(0.82%), 서비스업(0.79%), 유통업(0.72%), 금융업(0.61%), 은행(0.42%), 섬유·의복(0.39%), 운수창고(0.35%), 종이·목재(0.21%), 증권(0.17%), 운송장비(0.09%) 등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0.92%), 제조업(-0.13%), 철강·금속(-0.10%), 의료정밀(-0.02%) 등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중공업(2.40%)이 급등했고 삼성생명(1.95%), LG화학(1.20%), SK텔레콤(1.06%), 한국전력(1.03%) 등도 1% 넘게 뛰었다. 현대모비스(0.70%), 신한지주(0.32%)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8000원(-1.26%) 내린 141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1.09%)가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네이버(-0.81%), SK하이닉스(-0.68%), 기아차(-0.54%), 포스코(-0.45%), KB금융(-0.12%) 등도 뒷걸음질 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489.63)보다 1.45포인트(0.30%) 오른 491.08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60.7원)보다 1.4원 하락한 1059.3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1포인트(0.12%) 오른 1만5889.33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2분 현재(한국 시각) 0.97포인트(0.05%) 내린 2088.74, 홍콩H지수는 187.08포인트(1.76%) 오른 1만834.43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