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과 카이스트(KAIST)가 개설한 사회적 기업가 MBA 1기 졸업생 20명이 배출됐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사회적 기업가 MBA 1기 졸업생 20명 가운데 18명은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이다. 2명은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으로 진출한다.
1기 졸업생은 2013년 1월 입학해 2년 과정의 소셜벤처 창업 MBA 과정을 마쳤다. 이 과정은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해 청년실업 등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SK가 학비전액을 지원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존방식으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SK는 이번 졸업생 가운데 사회적 기업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는 이들에게는 SK 관계사와의 사업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모델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는 졸업생들에게는 임팩트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 홍릉캠퍼스에서 진행된 졸업식에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 이병태 SK사회적기업가센터장, 정재민 사회적기업 MBA 책임교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