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간증시전망대]그리스 채무협상·금통위가 변수

이번주 증시에서는 유럽연합(EU)와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큰 변수로 작용할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9일 1949.50에 출발해 13일 1957.50에 마감했다. 중국 수출 부진과 그리스 부채협상 리스크로 투자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국내 증시는 조정 흐름을 지속했다.

이번주 역시 그리스 문제가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관련 합의안이 막판에 무산되면서 합의일은 16일로 연기됐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그리스 사이에 잠정협상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위험자산이 단기 안도랠리를 보일 것"이라며 "한국 증시 역시 글로벌 증시 상승에 동참하며 상승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17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금통위) 본회의가 열린다. 증권가 일부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경우 한국의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확산되면서 원화 강세에 베팅하는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따라 원화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환율 민감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원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내수주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2/16 =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2/17 =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2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2/18 = 미국 생산자물가, 일본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2/19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2/20 = 미국 선행지수, 유럽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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