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물원이 북한 평양에 히말라야 산양을 선물로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러간 교류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러시아의 소리 방송은 13일 "러시아 페름시 동물원에서 북한 평양으로 희귀종 히말라야 산양 1쌍을 또 보냈다고 인터넷 신문이 보도했다"며 "(산양을 실은)비행기는 오늘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내일 평양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페름 동물원 직원들은 동물들이 긴 여정길을 잘 견디고 있다고 전했다"며 "러시아 동물원 직원들은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과 블라디보스토크 직원들과의 통신 접촉을 통해 희귀 동물 이동 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지난해 11~12월 페름 동물원에서 북한으로 이미 한차례 히말리아산양 암컷 4마리가 건네졌다. 당시 별 탈 없이 무사히 평양에 도착했다"고 과거 사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