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U 정상회담, 테러 선동 인터넷 게시물 삭제 등 테러 방지 조치 합의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12일 지난달 파리의 테러에 자극받아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EU 정상회담에서 만장일치로 합의한 조치들 가운데는 항공승객 정보 공유, 여행자들에 대한 국경 검문 강화 및 테러와 극단주의를 선동하는 인터넷 내용물의 적발과 삭제 등이 포함됐다.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모든 시민들은 자신들의 의견과 신념과 상관없이 공포로부터 자유로운 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공동 가치를 지키고 종족적이거나 종교적인 동기와 인종주의에 바탕을 둔 모든 폭력으로부터 모든 시민들을 지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EU의 한 테러대책 고위 관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조치 가운데 일부는 유럽의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유럽을 더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의 정상회담에서는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파리에서 17명의 희생자들을 낳은 테러로 테러 대책이 최우선 안건으로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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