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두 달을 맞은 야간 미국달러선물시장의 거래량이 하루평균 15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ME(시카고상업거래소)연계 야간 미국달러선물의 2개월간(2014년 12월8일~2015년 2월6일·42거래일)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38계약과 15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합계 거래량은 5790계약으로 이는 지난해 통화선물을 상장한 해외의 Eurex와 두바이 거래소의 상장초 2개월 거래량인 199계약, 182계약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거래소는 평가했다.
야간시장 전체 참여회원 36개사 가운데 20개사가 미국달러 선물거래에 참여했고, 투자자별 비중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3%와 54.2%, 기관 및 법인은 2.5%로 나타났다.
거래소 측은 "야간 미국달러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야간시간대 환위험 관리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증권회사 및 일반기업 등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