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11일 10억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1755억원(1억6000만달러) 규모의 역외 외안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딤섬본드 3억 위안과 포모사본드 7억 위안으로 구성됐다. 만기는 3년, 고정금리는 4.4%다. 미국 달러화 스와프 후 금리는 리보+0.52%다.
딤섬본드는 홍콩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채권시장에서 외국시장에 의해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수은 관계자는 "역외 위안화 채권 시장이 2년 연속 50%가 넘는 신장세를 보이지만 국내 기관의 채권 발행규모는 아직 미미한 상황"이라며 "이번 발행이 위안화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관에 금리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