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이상화 리서치센터장은 10일 올해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 "상저하고의 주가패턴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10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감담회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 국내 경기방향성의 의미있는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센터장은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도 셰일, 에너지 혁명으로 경제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세계 경제의 버팀목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통화완화 정책을 사용하면서 1993년부터 1996년 사이에 경제 회복기를 맞았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통화완화 효과로 올해 하반기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하반기 예상 코스피 밴드로는 1850~2150선을 제시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헬스케어(제약) 업종을 추전했다.
이 센터장은 "잃어버린 10년 일본증시에서 헬스케어 업종의 연간수익률은 시장대비 모두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일본을 능가하는 빠른 고령화가 한국에서 진행된다는 점, 헬스케어 산업이 국가적인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