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니 블링큰 美 국무부 부장관 방한

토니 블링큰(Tony Blinken)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8일 방한한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날 오후 입국해 10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조태용 외교부 1차관 등 정부 주요인사들과 면담을 갖는다.

지난달 9일 취임 후 첫 국외 출장지로 한국을 택한 블링큰 부장관은 한국에 이어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함으로써 동북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방한에 앞서 블링큰 부장관은 최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한·중·일 순방의 목적은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진전시키고 한국과 일본 등 가까운 동맹국과의 현안 협의, 또 중국과도 협력을 도모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사드(THAAD)를 포함할 가능성이 있는 한반도 미사일방어 체계는 북한을 겨냥하고 있다"며 사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2008~2009년 오바마 대통령 대선 선거운동에 참여한 뒤 2009~2012년 바이든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2013~2014년 국가안보부 보좌관을 역임했다. 오바마 행정부 내내 백악관의 외교안보 정책 결정과정에 직접 관여해왔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외교부는 "블링큰 부장관의 방한은 지난주 셔먼 정무차관(지난달 28~29일), 가트묄러 군축 담당 차관(지난달 29일~이달 1일)의 방한에 연달아 이뤄진다"며 "올해 한·미간 긴밀한 정책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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