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종합]오바마, 국가 안보전략 공개…"해외 과도한 대응 자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미국은 국제 위기 개입과 관련해 과도한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자신의 두 번째이며 최종적인 국가 안보 전략에서 "미국은 항상 자국 이익을 방어하고 동반자 국가와 동맹국들에 대한 약속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국은 두려움에서 결정을 내릴 수 없고 오직 군사력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국가 안보 전략은 세계에서의 미국의 역할에 관한 오랜 그의 견해를 따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 군사 공격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충돌 관련 정책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는 사이버 안보 강화, 기후변화 대응, 전 세계 동성애 권리 촉진 등에 큰 관심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리더십은 필수적이라면서도 "미국의 자원과 영향력은 무제한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향한 테러 공격 위협은 감소했지만 아직 존재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지상전에서 벗어나 표적화한 테러 척결 작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비판론자들은 세계 말썽꾼들에 대해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함에도 해외 충돌에서 미국을 배제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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