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하나금융 지난해 순익 9377억원…전년比 0.4%↑

하나은행이 대규모 순익을 올렸지만 외환은행의 순익이 감소하는 바람에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 

하나금융은 6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93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4% 증가한 수치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익은 21.2%나 증가했지만 외환은행의 순익은 전년에 비해 17.8%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및 매매평가익의 고른 증가와 건전성 관리 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를 통해 856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순이자마진(NIM)은 연중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05% 포인트 하락한 1.47%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 연체율은 0.06% 포인트 증가한 0.45%를 기록했다. 

반면 외환은행은 3651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모뉴엘 사태와 관련한 대손비용(682억원)과 외환파생 관련 손실이 전년에 비해 912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의 NIM은 외환카드 분사로 인해 전년대비 0.23% 포인트 하락한 1.8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 연체율은 0.44%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8억원 증가한 82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504억원(5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12억원(54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01억원(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구 하나SK카드 1~11월 실적 포함)는 5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하나SK카드 시절 당기순익(163억원)이 통합법인의 자본잉여금으로 반영되면서 회계상으로는 112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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