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국제 유가 급락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750원(9.72%) 오른 8470원을 기록 중이다.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대한항공도 4.17% 올랐다.
국제 유가는 전일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1300만배럴 급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당초 3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1.78달러(3.85%) 하락한 44.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6년만에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