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반군이 다시 충돌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28일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블라디슬라브 셀레즈네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군사적 행동이 동부지역 도시 등 55곳에서 있었다고 밝혔다. 셀레즈네프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군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심각한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또 루간스크 포파스나 지역에서도 포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현지 정부가 밝혔다. 도네츠크시에서는 박격포 공격을 받아 민간인 1명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이 지역 의회가 전했다.
도네츠크 북쪽으로 약 55㎞ 떨어진 스베틀로다르스크 지역에서는 병원이 포격을 받아 간호사가 숨졌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부 군사적 충돌은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반군을 대대적으로 공격하면서부터 시작됐다. 3주 전 양측이 치열한 교전이 전개되는 등 지금까지 50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