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터키 법원, '마호메트 모욕' 페이스북 페이지 차단

터키 법원이 당국에 이슬람 예언자 마호메트를 모욕한 페이스북 페이지들의 접속을 차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터키 국영 아나돌루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나돌루 통신은 이날 수도 앙카라 지방법원이 지난 25일 오후 이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앙카라 지법은 또한 이 명령이 이행되지 않으면 페이스북 전체 접속도 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터키 동부 디야르바크르 지방법원도 프랑스 시사 풍자 주간 샤를리 엡도가 테러 이후 발행한 특집호에 실은 예언자 마호메트의 풍자 만평을 게재한 웹페이지들의 접속을 금지했다.

지난해 터키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측근들의 부패 혐의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유포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유튜브와 트위터의 접속을 차단했었다. 이후 국내외에서 비난이 일자 터키 고등법원이 접속 차단 조치 유예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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