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와 UPS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을 밑돈 반면 기존주택판매건수와 경기선행지수는 시장 예상을 웃돌며 경제지표들이 엇갈렸다.
코스피 지수는 26일 전 거래일(1936.09)보다 7.83포인트(0.40%) 내린 1928.26에 출발했다.
오전 9시2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1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2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3억원, 비차익거래로 67억원이 빠져나가 7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오전 9시3분 현재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운송장비는 1% 이상 하락했다. 전기·전자, 통신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제조업은 0.5% 이상 내렸다. 증권, 전기가스업, 보험, 금융업, 서비스업, 은행, 화학, 의료정밀은 약보합이다.
반면 기계는 1% 이상 올랐다. 유통업, 건설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종이·목재, 음식료품, 운수창고는 강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기아차는 오전 9시5분 현재 2% 이상 내렸다. 현대차, 삼성생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는 1% 이상 떨어졌다.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텔레콤은 0.5% 이상 하락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1.5% 이상 올랐다. KB금융은 강보합을 보였다.
한편 삼성화재는 보합이다.
이화산업, 신성솔라에너지, 신성이엔지, 신성에프에이, 일정실업, 미래산업은 오전 9시7분 현재 상한가다. 오리엔트바이오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307개 종목이 오른 반면 345개 종목은 내렸다. 109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89.31)보다 1.89포인트(0.32%) 오른 591.20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84.1원)보다 6.1원 내린 1078.0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3대 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38포인트(0.79%) 내린 1만7672.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33포인트(0.55%) 하락한 2051.82, 나스닥지수는 7.48포인트(0.16%) 오른 4757.88에 각각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