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트러스트와 아프로파이낸셜이 씨티캐피탈 인수를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 업체는 미국 씨티그룹 본사에 씨티캐피탈 인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캐피탈의 자산규모는 1조3000억원 수준이다. 매각가는 1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은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한국, 일본 등지의 여신전문회사 매각을 추진중이다.
J트러스트와 아프로파이낸셜은 최근 금융회사 인수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업체는 지난 2011년 일본 대부업계 5위인 다케후지 인수전에서 경쟁을 펼쳤지만 J트러스트가 승리를 거뒀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말 아주캐피탈 인수전에서 또 마주쳤다. 아주캐피탈 역시 아프로서비스보다 비싼 값을 제시한 J트러스트에 넘어갔다.
아프로스비스그룹은 최근 동부캐피탈 인수도 추진했지만 동부화재에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