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확대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23일 전 거래일(1920.82)보다 24.54포인트(1.28%) 오른 1945.36에 출발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오는 3월부터 적어도 내년 9월까지 국채를 포함해 총 1조1000억유로(매달 600억유로)의 자산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ECB 양적완화(QE) 계획 발표에 미국 뉴욕 지수도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 역시 혼조세를 보이다가 양적완화 계획 발표 이후 상승 마감했다.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9억원, 37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6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26억원, 비차익거래로 193억원이 들어와 21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오전 9시2분 현재 전업종이 올랐다.
섬유·의복과 증권은 2.5% 이상 급등했다. 은행과 금융업은 1.5% 이상 뛰었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운송장비, 화학, 제조업, 기계, 철강·금속, 통신업, 보험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서비스업과 의약품은 0.5% 이상 올랐다. 유통업, 음식료품, 건설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은 강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신한지주는 오전 9시5분 현재 3.5% 이상 뛰었다. 아모레퍼시픽은 3% 이상 급등했다. 현대모비스는 1.5% 이상 올랐다.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생명,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차, 삼성전자, 네이버는 1% 이상 뛰었다. KB금융과 삼성화재는 0.5% 이상 상승했다. 기아차는 강보합이다.
이화산업, 에이엔피, 신성에프에이는 오전 9시7분 현재 상한가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이 밖에 526개 종목이 오른 반면 146개 종목은 내렸다. 101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78.42)보다 4.35포인트(0.75%) 오른 582.77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84.9원)보다 3.0원 오른 1087.9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70포인트(1.48%) 오른 1만7813.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1.03포인트(1.53%) 상승한 2063.15, 나스닥지수는 82.98포인트(1.78%) 뛴 4750.40에 각각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