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수로 코스피가 192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21일 전 거래일(1918.31)보다 2.92포인트(0.15%) 오른 1921.2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8포인트(0.05%) 내린 1917.33에 출발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 직전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806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1670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23억원이 나가고 비차익거래로 1529억원이 들어와 1506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2.28%)이 2% 넘게 뛰었다. 비금속광물(1.42%), 음식료품(1.29%), 전기·전자(1.65%), 의료정밀(1.10%), 통신업(1.01%), 금융업(1.03%)이 1% 이상 올랐다.
운송장비(-1.42%), 운수창고(-1.63%), 증권(-1.65%), 서비스업(-1.10%)은 1%대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화재(3.76%), 삼성생명(3.60%), 오리온(3.34%) 등이 급등했다. SK하이닉스(2.13%), LG디스플레이(2.70%), KT&G(2.75%) 등이 2%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1.68%), 신한지주(1.15%), KB금융(1.22%), 고려아연(1.86%), SK이노베이션(1.95%), KT(1.34%) 등은 1% 이상 올랐다.
반면 현대글로비스(-4.65%), 기아차(-3.08%), 롯데쇼핑(-3.65%) 급락했다. SK C&C(2.61%), LG생활건강(-2.60%)이 2% 넘게 밀렸다. 현대차(-1.15%), 네이버(-1.27%), 아모레G(-1.56%), 현대제철(-1.19%) 등이 1%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82.27)보다 2.07포인트(0.36%) 오른 584.34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88.4원)보다 5.0원 내린 1083.4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82포인트(0.49%) 내린 1만7280.48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6분 현재 116.60포인트(3.67%) 오른 3289.65에, 홍콩H지수는 222.15포인트(1.89%) 오른 1만1963.93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