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미국 뉴욕 지수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유로화에 대한 환율 하한선 폐지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유가 하락과 주요 기업 실적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6일 전 거래일(1914.14)보다 7.07포인트(0.37%) 내린 1907.07에 출발했다.
오전 9시2분 현재 외국인은 1093억원, 기관은 127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만 52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오전 9시3분 현재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 운송장비, 금융업, 전기·전자, 보험, 은행은 0.5% 이상 내렸다. 증권,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 통신업,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기계, 종이·목재는 약보합이다.
반면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수창고, 건설업은 강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5분 현재 3% 이상 떨어졌다. 신한지주와 현대모비스는 2% 이상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5% 이상 내렸다. 삼성화재도 1% 이상 내렸다. SK텔레콤, 삼성생명, 네이버, KB금융, 포스코는 0.5%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약보합이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1% 이상 올랐다. 한국전력은 강보합이다.
국보는 오전 9시7분 현재 상한가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이 밖에 243개 종목이 오른 반면 382개 종목은 내렸다. 122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81.39)보다 0.92포인트(0.16%) 오른 582.31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83.3원)보다 11.3원 내린 1072.0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38포인트(0.61%) 내린 1만7320.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60포인트(0.92%) 하락한 1992.67, 나스닥지수는 68.50포인트(1.48%) 떨어진 4570.82에 각각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