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 시도로 급락했던 현대글로비스가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1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23만1500원)보다 4500원(1.94%) 오른 2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2일 장 마감 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아들 정의선 부회장이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보유 지분 13.3% 매도를 추진한 사실이 알려지자 13일과 14일 연일 급락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그룹 지배구조 개편 수혜주로 꼽히며 급등세를 탔다. 그러나 정 회장 부자가 최대 12%의 높은 할인율까지 적용하면서 지분 매각을 시도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