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는 미국과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산 에탄올아민에 대한 반덤핑관세 조사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KPX그린케미칼은 이에 앞서 "미국,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산 에탄올아민의 덤핑수입으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덤핑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를 신청한 바 있다.
무역위원회는 조사 신청 자료가 조사를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증거를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무역위원회는 해외 공급자에 서면 질의서를 발송해 답변서를 받아 2014년 3월 예비 판정을 한 뒤 현지 실사, 공청회를 거쳐 같은 해 6월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계획이다.
에탄올아민은 세제·유화제 원료, 섬유공업분야 유연제 및 가소제 원료, 가스취급분야 가스흡수제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지난 2012년 기준 국내 에탄올아민 시장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이 중 국내 생산품이 40%를 차지하며 미국,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산이 49%, 독일 등 기타 국가의 생산품이 11%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