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업체에서 여성 대표자의 비중이 '숙박 및 음식업점'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전국사업체조사로 본 최근 5년간 산업구조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여성 대표자의 비중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 2007년보다 2.4%포인트 감소했을 뿐 모든 산업에서 평균 1.1%포인트 증가했다.
'농업·임업·어업'이 36.5%에서 37.6%로 1.1% 포인트, 광업은 4.6%에서 9.3%로 4.7%포인트 증가했다.
'제조업'은17.3%에서 19.0%, '부동산업 및 임대업'은 28.4%에서 32.3%,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37.8%에서 44.8%로 각각 늘었다.
여성대표자 비중이 큰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 64.2% ▲교육서비스업 53.7%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44.8%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 42.1% ▲협회·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42.1% 순이었다.
종사자수에서도 여성들의 증가 속도가 남성을 크게 앞질렀다.
2012년 말 기준으로 여성종사자는 777만7000명으로 2007년 보다 126만1560명(19.4%)이 증가했다. 남성종사자는 1079만3000명으로 2007년보다 136만5174명(14.5%) 늘었다.
이에 따라 성별 종사자 비중은 남성이 2007년 59.1%에서 58.1%로 1.0%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성은 40.9%에서 41.9%로 1.0%포인트 높아져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종사자 비중이 큰 업종은 ▲보육시설운영업이 94.3% ▲유아교육기관 88.3% ▲방문교육학원 87.3% ▲노인요양 복지시설 운영업이 85.9% ▲기관구내식당업 81.0% ▲예술학원 80.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2년말 기준으로 전국 사업체수는 모두 360만2000개로 2007년보다 10.4% 증가했고, 종사자는 1857만명으로 2007년보다 16.5%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