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캠코, PF부실채권 되팔아 3000억 수익…회수율 106%

캠코가 저축은행 등 금융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채권을 인수해 되파는 방식으로 원금 회수는 물론 3000억원의 짭짤한 수익까지 거뒀다.

캠코는 6일 구조조정기금(6조2000억원)을 5년간 운용한 결과, 총 6조5000억원을 회수해 3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회수율은 106%에 달하며, 수익금은 오는 3월말까지 국고에 귀속될 예정이다.

구조조정기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 차단을 위해 조성해 2009년 5월부터 운용해온 6조2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이다.

캠코는 당시 저축은행이 보유한 362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을 담보로 한 PF 부실대출채권을 인수해 이 사업장을 정상화한 뒤 매각하는 방식으로 회수율을 높였다.

또 선박금융 경색으로 일시적 자금난에 빠진 해운사 선박 33척을 사 해운업계을 상대로도 유동성을 지원했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부실채권정리기금과 구조조정기금의 성공적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의 든든한 안전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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