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윤상직 "FTA 활용 위한 정책 개발해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FTA를 활용해 상품과 서비스 수출 전략을 혁명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장관은 2일 오전 10시 세종정부청사에서 가진 산업부 시무식에서 "우리나라가 확보한 세계 최대 규모의 FTA 영토를 활용할 수 있게 길을 터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미국·중국·EU 등을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허브국가로 활용함으로써 외국인 투자 확대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야 한다"며 한·중 FTA를 활용해 중국에 진출하려는 외국기업이 중국사업을 한국에서 추진할 수 있게 하는 정책발상의 전환도 촉구했다.

그는 또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연속성도 당부했다. ‘제조업혁신 3.0 전략’을 본격적으로 이행해 생산방식을 스마트화하는 한편 징검다리 프로젝트 등을 통해 13대 산업엔진의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 시켜 나가자는 것이다. 

아울러 윤 장관은 기업진출 수요와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과의 상생형 FTA를 본격화하고 TPP·한중일 FTA·RCEP 등 아태지역의 메가(Mega)-FTA 논의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WTO·DDA 협상 등의 가속화에 대응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원전비리, 한수원 해킹 사건 등으로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정책으로 현안들을 풀어야 한다"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제도도 계획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잘 설계해 달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끝으로 서산대사의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에 나오는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뒤따라 오는 자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는 싯귀를 인용한 뒤 "올해 우리가 걸어간 길이 미래의 이정표가 되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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