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승풍파랑(承風破浪)’의 자세로 새해를 맞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승풍파랑'은 '끝없는 바다의 파도를 헤치고 배를 달린다'는 의미다.
남부발전은 2001년 창사 이후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려왔지만 최근 신규 대용량·저원가 기저발전 설비 등의 시장진입으로 복합화력의 이용률이 저하되면서 경영상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다.
김 사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전력산업 환경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하다며 강한 회사는 위기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김 사장은 "지금의 위기를 열정과 혁신으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가자"며 "훗날 우리 모두가 성공의 주역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선배가 되도록 열정을 다하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무구조 개선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을 담아 총력으로 대응하고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대내외 엔지니어링 사업, O&M 사업 등을 개발해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글로벌 컴퍼니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남부발전만의 프라이드와 타기업의 선망이던 신뢰경영을 을미년에도 지켜나가자고 제안했다.
김태우 사장은 "한 사람이 열정에 빠지면 순식간에 옆사람에게도 전염돼 부서는 물론, 회사 전체의 분위기를 바꿔놓게 된다"며 "오늘의 하루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일을 즐기고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