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주가 강보합세…그리스 등 해외경제 불안에도

29일 미국 주가는 그리스 등 해외 경제의 불안에도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여러 차례 등락을 거듭하다 15.48포인트(0.1%)가 떨어진 1만8038.23으로 마쳤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1.80포인트(0.1%)가 올라 2090.57로, 나스닥 지수는 0.05포인트가 올라 4806.91로 마감했다.

BMO프라이빗뱅크의 수석 투자담당 잭 애블린은 "대부분의 나쁜 소식은 외국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미국 시장을 더욱 매력적으로 비치게 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미국 국내의 경제와 기업 소식이 별로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그리스의 다음달 조기 총선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 총선에서 구제금융을 반대하는 야당 시리자가 집권할 경우 그리스 경제는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다.

이날 그리스 주가 지수는 한때 11%나 하락했다가 4% 하락으로 마감했다.

러시아의 루블화 환율도 지난주에 올랐다가 이날 달러 대비 8%나 떨어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 주가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으로 지난 수 주 동안 상승해 왔다.

고용자들은 올해 약 300만 노동자들을 신규 고용해 1999년 닷컴버블 붕괴 이후 기록을 세웠다.

실업률은 올해 1%포인트 떨어져 5.8%를 기록했으며 3분기 미국 경제의 성장률은 연율 5%로 11년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한편 이날 크레인 제조기업 마니토웍은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주식 7.8%를 사들이며 이 회사를 2개 사로 분사하도록 권유하자 주가가 1.87달러(9%) 올라 22.79달러를 기록했다.

제약회사인 길레드 사이언스도 존슨&존슨과 HIV 치료제 개발 판매 계약을 체결하자 3.51달러(3.7%)가 올라 97.3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가는 또 떨어져 미국 기준 원유는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1.12달러가 하락해 53.6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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