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엔저에도 전기·자동차株 강세…美발 경기회복 기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소식으로 일본 엔화의 가치가 급락한 가운데 일본과 경쟁 관계인 전기·전자, 자동차 등 수출 민감주들이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따라 불확실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지수는 19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4.40(1.71%)오른 1만979.99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8000원(2.00%) 오른 142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고, LG전자도 600원(0.88%) 오른 6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 LG디스플레이, 삼성테크윈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운송장비지수는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35(0.51%) 오른 2619.93을 나타내고 있다.

기아차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47%) 오른 5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역시 500원(0.22%) 오른 22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미 연준이 내년 1월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달러 줄이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104엔을 돌파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달러당 104.1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104엔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10월 이후 5년2개월만이다.

엔·원 재정환율 역시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00엔당 1006원대까지 하락하면서 5년3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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