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와 환율 롤러코스트 탄 미 증시…다우지수, 246P↑에서 111P↓로

16일 미국 증시는 세계의 유가와 환율 변동이라는 롤러코스트를 타고 요동친 끝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오전에 246포인트나 상승했다가 111.97포인트(0.7%)가 하락한 1만7068.87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6.89포인트(0.9%)가 하락해 1972.74로, 나스닥 지수는 57.32포인트(1.2%)가 떨어져 4547.83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주가는 유가 하락에다 러시아 환율의 하락으로 하락세로 출발하다가 개장 후 1시간도 못되어 유가가 상승하자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해 다우존스 지수는 246포인트나 올랐다. 그러나 마지막 1시간에 주가가 수직으로 반전됐다.

그런 소동으로 안전한 채권 값이 올라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이 2.12%에서 2.06%로 떨어졌다.

이날로 S&P 500 지수는 이달 들어 4.6%나 떨어져 증시의 가장 좋은 달이라는 12월의 명성이 실종됐다.

이날 미국의 유가는 1주일만에 처음으로 상승해 뉴욕 시장에서 배럴당 2센트가 올라 55.93달러를 기록했다.

롤러코스트의 현상인지 유럽 주가는 올라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2.2% 독일의 DAX 지수는 2.5% 그리고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2.4%나 상승했다.

한편 유가 하락으로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의 증시가 타격을 입어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주가는 이날 7%나 하락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주가도 7.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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