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7일 항우연 대전 본원에서 한국형 발사체의 엔진 구성품을 시험하는 추진공급계 및 터보펌프 대형상사 시험설비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추진공급계 설비는 한국형발사체의 7t, 75t 액체엔진 및 발사체 구성품(밸브, 배관 축소형 모델)을 시험하는 시설이다.
또 터보펌프 대형상사 시험설비는 상사매질(물)을 이용해 75t급 터보펌프의 산화제 펌프 및 연료 펌프의 수력 성능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이 두 설비는 고압 극저온 환경에서 작동하는 발사체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이를 이용해 앞으로 개발할 한국형 발사체 엔진 구성품의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미래부 박재문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비롯한 정부 및 산·학·연 전문가와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항우연은 이날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임원들이 참석하는 산업체 간담회를 열어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