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당신의 삶에 아름다운 변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나눔경영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소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활동은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후원하는 부문과 구성원이 참여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구분된다.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PACIFIC Makeup Your Life)' 캠페인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런 외모 변화로 고통을 받는 여성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 관리, 헤어 연출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다.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캠페인이다. 올해도 지난 4월 캠페인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5∼6월 전국 15개 병원에서 상반기 캠페인을 펼쳤다.
나아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한국예술원과 함께 캠페인 현장에 참여하는 여성 암환우들이 쉽게 따라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암환우를 위한 스킨케어 방법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 제작에는 한국예술원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음악·영상·율동 등을 제작했다.
병원 행사장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예술원 홈페이지·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포털인 Make up your life 사이트(www.makeupyourlife.net) 등에도 업로드해 더 많은 암환우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 2011년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수혜 지역을 중국으로 확장했다.
상해 지역 최고 권위의 푸단(復旦·복단) 대학교 병원에서 전개한 데 이어 병원·중국 환우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2012년부터 행사 횟수 및 수혜 대상을 보다 확대해 '상해 암회복클럽', '분홍천사기금' 등 대표적인 여성암 관련 단체 및 '서금병원', '진여병원' 등 주요 병원 등에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460여 명의 환우가 캠페인에 참여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되찾았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캠페인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이 있다. 2001년에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유방건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에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24만여 명의 참가를 통해 총 26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지난 10월19일 '2014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서울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서울대회는 1만여 명의 시민들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유방건강재단의 관계자 뿐만 아니라 아이오페의 전속모델인 고소영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또 유방자가검진 교육, 무료 유방암 상담 검진 등 유방건강 관리에 유용한 정보뿐만 아니라 유방건강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자 뜻을 함께한 헤라(HERA), 아리따움, 페이스북(facebook), 금호타이어 등 핑크리본캠페인 후원 브랜드들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돼 온 가족이 함께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생각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한 빈곤탈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희망가게는 음식점·미장원·개인택시·매점·세차장·천연비누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창업을 지원해 모자가정이 생활안정을 이루도록 힘쓰고 있다. 희망가게 창업주들은 창업자금뿐 아니라 컨설팅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자립을 적극 지원받고 있다.
희망가게는 2003년 기금 조성 이후 2004년 1호점을 개설했으며, 지난해에는 200호점 개설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연구조사 결과 희망가게 창업주들의 평균 소득이 창업 전 98만원에서 창업 후 253만원으로 약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전 정부의 생계비 지원을 받는 일반수급자 비율은 22.6%에서 11.8%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조건부 수급자도 13.1%에서 9.4%로 줄었다. 경제적인 안정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 개선, 사업을 통한 개인 역량 향상 등도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가게를 위한 기금인 '아름다운세상기금'은 한 평생 여성과 아동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던 아모레퍼시픽(구 태평양)의 창업자인 서성환 회장의 유산을 유가족들이 2003년 6월30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면서 마련됐다. 이는 '노블리스 오브리제'의 실천과 유산의 사회환원이라는 점에서 모범적인 사례라는 평을 받고 있다.
'GREENCYCLE(그린사이클)' 캠페인은 환경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공병수거 캠페인 등 그 동안 다양한 형태로 진행해왔던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화장품 공병을 통한 다양한 업사이클링(upcycling) 과 리사이클링(recycling) 활동 모두를 포괄하고 있다.
GREENCYCLE(그린사이클) 캠페인은 2009년 이니스프리 매장의 '공병수거 이벤트'에서 시작된 공병재활용 프로그램을 전신으로 하고 있으며,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2010년 아리따움 매장·대형마트·백화점에 이어 2012년 에뛰드하우스를 포함한 전국의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으로 확대됐다.
이 캠페인 진행을 통해 현재 각 매장에서는 사용 제품의 공병(스킨케어 제품의 유리·플라스틱 용기)을 매장에 비치된 공병 수거함으로 가져오면 아모레퍼시픽의 멤버십 포인트인 뷰티포인트를 공병 1개당 500점씩(에뛰드는 1개 300점씩) 적립해 주고 있다. 그 결과 2009년 이후 누적 수거량은 총 431톤으로 이를 통해 저감한 이산화탄소량은 무려 456톤에 이르렀다. 이는 어린 소나무 4107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아모레퍼시픽은 사내용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사회공헌포털을 'MAKEUP YOUR LIFE' 사이트(www.makeupyourlife.net)로 지난해 4월 새롭게 오픈했다. 사회공헌포털은 'Makeup Your Life', '핑크리본캠페인', '희망가게',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비롯해 10여 개에 이르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MAKEUP YOUR LIFE'라는 통합브랜드로 일원화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PC는 물론 모바일에서의 접근과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용 사회공헌포털 웹사이트(http://m.makeupyourlife.co.kr)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 활동을 구심점으로 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대중들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