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윈 알리바바 회장, 아시아 최고 재벌 등극…'31조원'

11일(현지시간) 마윈(馬雲·잭 마) 알리바바 창립자 겸 회장이 아시아 최고 재벌에 등극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이끌고 있는 마윈 회장이 중국의 '부동산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리카싱(李嘉誠·86) 홍콩 청쿵(長江)그룹 회장의 자산(약 190억 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업공개(IPO)된 알리바바의 공모가는 주당 68달러였고, 11일 기준 104.97달러에 달한다. 이에 마윈 회장의 자산은 283억 달러(약 31조1498억원)로 집계되고 있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2665억5000만 달러에 달해 미국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준이다.

프랜시스 잉 유안타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아직 성장하고 있는 국가인 동시에 잠재성도 높아 억만장자들이 빠르게 부를 늘리고 있는 반면 (리카싱 회장이 있는)홍콩은 이미 성숙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카싱 회장은 대변인을 통해 "중국의 젊은 층이 좋은 성과를 올리는 것은 나를 기쁘게만 할 뿐"이라며 마윈 회장의 선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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