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라크서 추가 공사 수주 이뤄질 것"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빈손으로 오진 않았다. 이달 말이나 내년 1월쯤 추가 공사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박 3일간의 이라크 건설 현장 출장을 마치고 지난 10일 귀국한 김승연 회장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현장에서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NIC) 의장을 만나 비스마야 신도시 내 학교와 병원, 관공서 등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시설 공사 계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날 그룹의 주력 사업인 태양광 사업에 대해 "앞으로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최근 태양광 계열사의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태양광 계열사의 합병을 발표한 상태다.

실제로 한화그룹은 지난 9일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을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합병 법인은 태양광 셀(태양전지) 생산규모 기준으로 세계 최대 태양광 회사가 된다.

앞서 한화솔라원은 지난달 충청북도 음성군에 230㎿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약 130억원. 한화그룹이 국내에 태양광 시설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큐셀도 지난 10월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공장에 800㎿ 규모의 모듈 생산라인을 짓기로 결정했다. 내년 초에 착공, 2016년 초반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측에서 정확한 투자 규모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국내 태양광 투자(약130억원)보다 몇 배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한화케미칼은 폴리실리콘 공장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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