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리스 주가 폭락…조기 대선에 따른 정치·경제 불안 전망

그리스가 조기 대선에 따른 정치적 불안으로 구제금융 계획이 위태롭게 됨에 따라 9일 주가가 1987년 이래 최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그리스의 주축 주가지수는 보수 연립정부가 전날 조기 대선을 발표함에 따라 12.8%나 떨어졌다.

의회에서 선출하는 대선에서 아무도 3분의 2(1· 2차 투표) 또는 5분의 3(3차 투표) 이상을 얻지 못하면 총선이 진행된다. 그러면 구제금융의 수정을 요구하는 야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좌파 야당 시리자가 집권하면 채무 탕감을 요구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그러나 매뉴라이프 어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전문가 메건 그린은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제공한 주축 채권자인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럴 경우 시리자 내부에서도 반대 세력이 등장하는 등 정치적 혼란이 오고 결국 경제적 파국이 올 것으로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