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주가 약세…그리스 정정불안 따른 유럽 증시 급락 속 세계적 폭락은 모면

9일 미국 주가는 약세를 보였으나 그리스의 정정 불안 등으로 인한 세계적 폭락은 모면했다.

그리스는 전날 대선을 2개월 앞당겼으며 그 결과 구제금융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 그리스 주가는 9일 1987년 이래 최대의 1일 하락 폭(13%)을 기록했다. 그 여파는 유럽 등 전세계에 파급됐다.

미국에서도 다우존스 지수가 초장에 222포인트나 하락했다가 오후장에서 회복돼 51.28포인트(0.3%)가 하락한 1만7801.20으로 마쳤다.

S&P 500 지수는 0.49포인트가 하락해 2059.82로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25.77포인트(0.5%)가 올라 4766.47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가 반등함에 따라 에너지 기업들이 호조를 보인 것이 미국 주가의 폭락을 막는 데 기여했다.

달러가의 하락으로 유가가 올라 이날 뉴욕 시장에서 미국 원유는 배럴당 77센트가 올라 63.8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텔레콤 기업들은 부진해 버라이존은 1.98달러(4%)가 하락해 46.92달러를 기록했으며 AT&T는 99센트(3%)가 하락해 32.8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그리스 경제에 민감한 유럽의 경우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6%, 독일의 DAX 지수는 2.2% 그리고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2.1%나 하락했다.

이날 중국도 당국이 회사채 담보 사용권을 금지하는 등 회사채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일부 주가는 하한선(10%)까지 떨어졌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