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T-한전, 4대 에너지·통신 융합 신사업 협력

 KT와 한국전력이 에너지·통신 융복합 신사업을 활성화하고 스마트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 신사옥에서 ▲LTE 활용 AMI(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 사업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동 구축 ▲전력+통신 빅데이터 융합 연구개발 ▲글로벌 Micro Energy Grid 등 4대 에너지·통신 융복합 신사업선정과 구체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KT와 한전은 LTE를 이용한 무선 방식의 저압 AMI 확대 보급을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내년 5월까지 서울, 광주, 전남 일반 가구 2000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국내 최초 상용화한다.

KT에 따르면 LTE기반 AMI는 연간 1300억원에 이르는 기존 검침원의 수검침 비용을 단계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사업에도 본격 나선다. 양사는 제주도 전역 및 전국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약 320억원을 투자해 총 5500여 개의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IT 기술을 접목한 충전정보 제공, 통신 결합상품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KT와 한전은 전력과 통신, 위치, 전기차 충전 정보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력+통신 빅데이터 융합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한다.

건물의 시간대별 전력 사용정보나 통신트래픽, 유동인구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요금예측 및 비용절감과, 지역상권 분석을 통한 전기차 충전소 사업부지 선정 등의 형태로 양사 간 R&D 협력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섬 국가들을 대상으로 풍력 및 태양광시설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시설 및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등을 적용해 에너지 자립을 돕는 글로벌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Micro Energy Grid) 사업에도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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