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 기업들의 중동 과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진출을 위해 8일 요르단에서 '2014 한-중동 스마트그리드 협력포럼'을 연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중동 및 CIS 지역의 스마트그리드 도입 정책'과 '우리나라의 스마트그리드 기술 현황'에 대한 설명회와 일 대 일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된다.
포럼에는 한전, 효성, KT, 포스코 ICT 등 등 국내기업 10개사와 요르단, 터키, 이라크, 모로코, 레바논 등 정부·민간 발주처 60여개사가 참가한다. CIS의 우크라이나 흐멜리츠크주 전력청도 국내 스마트그리드 기업과 만나기 위해 행사에 참가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요르단은 한국전력이 운영 중인 발전소 2기가 요르단 전기공급의 24%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중동 에너지 시장진출의 요충지이다. 요르단은 중동에서 흔치 않은 비산유국으로 에너지 수입이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해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높다. 지난해 세계은행으로부터 전력효율화를 위해 스마트그리드 기술 도입에 대한 실사를 받기도 했다.
조은호 코트라 암만무역관장은 "최근 중동 및 CIS의 일부 국가들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