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에 감염돼 결국 사망한 라이베리아인을 맨처음 치료한 댈러스의 텍사스건강장로병원 응급실 의사는 이 환자가 병원을 떠나기 전에 그의 조국(라이베리아)을 알지 못했고 그의 체온(39.5도)도 몰랐다고 말했다.
토마스 에릭 던컨이라는 이 환자는 9월26일 그에 대한 의학적 검사 결과 고열로 에볼라 감염 징후가 있음이 드러난 지 반시간만에 일찍 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를 담당했던 응급실 의사 조셉 하워드 메이어는 댈라스 모닝뉴스에 자신이 던컨의 차트에 기록된 체온을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변호사가 공개한 질의응답에서 "나는 그가 화씨103도(섭씨39.5C)라는 것을 몰랐다"면서
"그것은 차트에 나와 있었으나 나는 그것을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던컨은 2일 뒤 구급차로 이 병원에 돌아와 곧바로 에볼라 진단을 받았으며 10월8일 사망했다.
던컨의 여동생과 애인은 그가 병원 응급실에 처음 들렀을 때 직원들에게 자신이 라이베리아에서 왔다고 말했으나 병원의 기록에는 그가 아프리카에서 왔다고 말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