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룡호 시신 7구 추가인양… 사망 27명 실종 26명

러시아 베링해 '501 오룡호' 침몰사고로 인한 시신 7구가 5일 추가 인양되면서 사망자가 27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26명이다.

재외국민 보호 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베링해 사고해역을 수색한 결과 인도네시아인 3명, 필리핀인 1명, 신원미상 동남아인 3명 등 시신 7구가 인양됐다.

이로써 지난 1일 사고발생 후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27명이 됐다. 외국인 선원 49명(러시아감독관 1, 필리핀 13, 인도네시아 35명)과 한국인 11명 등 전체 탑승자 60명 중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는 26명이다.

국적별 사망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12명, 필리핀인 4명,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동남아인 5명이다. 구조된 선원은 필리핀인 3명, 인도네시아인 3명, 러시아인 1명이다.

한국·러시아·미국간 공조 속에 러시아 선박 6척과 우리국적 선박 4척,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비행정과 수색함이 수색 중이다. 러시아 항공기는 현지 기상 악화 탓에 발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중에는 바람이 다소 약해져 수색여건이 호전됐지만 오후 들어서는 기상이 갑자기 악화됐다고 대책본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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