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베링해 '501 오룡호' 침몰사고 피해자 수색작업이 5일 오전 재개됐다.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베링해 사고해역에서 수색작업이 시작됐다.
한국·러시아·미국간 공조 속에 러시아 국적 선박 6척과 우리 국적 선박 4척,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비행정과 수색함이 수색 중이다.
바람이 다소 약해져 현지 기상상황이 사고 당시에 비해 양호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사고 후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20명이다. 외국인 선원 49명(러시아감독관 1, 필리핀 13, 인도네시아 35명)과 한국인 11명 등 전체 탑승자 60명 중 20명이 숨졌고 7명이 구조됐으며 33명이 실종 상태다.
국적별 사망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9명, 필리핀인 2명,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동남아인 3명이다. 구조된 선원은 필리핀인 3명, 인도네시아인 3명, 러시아인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