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급 가드 전태풍(33)이 고양 오리온스에서 부산 KT로 이적한다.
오리온스와 KT는 전태풍과 외국인 선수 각각 1명이 포함된 4대4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리온스는 4대4 트레이드를 통해 전태풍과 랜스 골번(24)·김승원(24)·김종범(23)을 KT로 보냈고 반대로 앤서니 리처드슨(30)·장재석(22)·김도수(32)·임종일(23) 등 4명을 받았다.
오리온스 백운하 단장은 "팀의 공격력을 강화시키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KT 이권도 단장은 "경험이 풍부한 정통 포인트 가드인 전태풍의 영입으로 다양한 전술 구사와 함께 조성민에게 집중된 견제를 분산시키고 외곽 활동 폭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두 팀은 올스타 휴식기를 이용해 이적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뒤 오리온스는 오는 24일부터, KT는 25일부터 새로운 선수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