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닉이 오는 17일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것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이로닉 이진우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기존 미용 의료기기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개인용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피부미용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하이로닉은 접속초음파 장비(하이프·HIFU), 냉각지방분해 장비 등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많은 제품을 국산화한 기업이다.

하이로닉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59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5억2100만원, 48억9700만원으로 85.02%, 168.30% 증가했다.

이 대표는 "국내 피부미용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로닉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현재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하이로닉의 공모 주식 수는 총 상장 예정 주식 수(277만4729주)의 19.8%인 5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4만3000원~4만7400원이다.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