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유안타證 "후강통, 뚜렷한 성과 없어"

지난 17일 시행된 후강통 제도가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행 첫 날 후구통(홍콩거래소 회원 증권사를 통해 상해 주식을 매매) 일간 투자한도(130억 위안)가 모두 소진되기는 했지만 이후 10거래일 동안 투자 규모는 일평균 투자한도의 2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안타 증권은 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구성 46개국 중 가장 양호한 성적(+31%)을 보이고 있음에도 후강통 제도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후강통 제도 시행 후 11거래일이 지난 1일 현재 후구통을 통해 중국 증시에 유입된 금액은 모두 418억7000위안에 달했다. 누적 기준 하루 투자한도 금액의 29.3%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처럼 중국 증시 투자가 부진한 데는 ▲최근 지수 급등에 대한 부담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병규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낮은 시가총액 규모, 신흥국 대비 높은 배당성향 및 배당수익률, 밸류에이션 상의 저평가 등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증시에 투자할 만한 유인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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