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축구팬 간 싸움…1명 사망·11명 부상

스페인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축구경기장 외곽에서 30일 아틀레티코 팬들과 원정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팬들 간 싸움이 벌어져 남자 한 명이 사망하고 경찰을 포함해 11명이 부상했다. 또 여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마드리드 클리니코 산 카를로스 병원은 43살의 남자가 아틀레티코 홈경기장 비센테 칼데론 인근에서 팬들 간 싸움으로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싸움에 개입한 2명을 체포했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지만 유로파 프레스 통신은 최대 14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기자가 마드리드 경찰에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우리는 매우 슬프고 이번 일을 철저히 규탄한다"며 "이 같은 상황이 다시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GMT) 30일 오전 8시(한국시간 30일 오후 5시)에 발생했으며 축구 경기는 예정대로 3시간 뒤 열렸다.

스페인 리그는 성명을 통해 "경기를 열지 않으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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