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한화그룹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삼성테크윈 주가가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삼성테크윈은 26일 오전 9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3만3900원)보다 5000원(14.75%) 내린 2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테크윈(상장사)과 삼성탈레스 등 방산부문 계열사 2곳과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화학부문 계열사 2곳을 한화그룹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 브랜드로 진행해온 CCTV, 칩마운터 사업과 삼성중공업 등 중공업 계열사와 협업을 기대했던 EPC(설계·조달·시공), 에너지장비 사업의 차질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 프리미엄 소멸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한화그룹의 역사 자체가 방산과 화학이기 때문에 방산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육성할 경우 긍정적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