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24일 전라북도에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열고 '탄소섬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히면서 탄소섬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탄소섬유는 고강도 고부가가치의 섬유로, 무게는 강철의 4분의 1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하다.
이 때문에 우주·항공, 자동차, 방위산업 등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탄소섬유가 자동차에 사용되면, 차체가 약 60% 정도 가벼워져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탄소섬유는 자전거와 골프채, 양궁, 의족 등 스포츠용품 및 일상생활에도 널리 쓰인다. 최근에는 버스 압축천연가스(CNG) 가스통이나 소방관 산소통 등의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다만 가격이 비싼 게 단점이다. 알루미늄의 4배, 강철의 10배 정도 비싸다.
탄소섬유를 응용한 연관 시장은 2012년 390조원에서 2025년 88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