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월 항공여객 746만명…월별 최고치 기록

전년 동월比 16% ↑…항공화물, 5.4% 증가한 33만t 기록

올해 10월 항공운송시장은 여객 및 화물 모두 증가, 역대 10월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특히 항공여객은 올 들어 전년 대비 월별 최고 증가율(16.0%)을 기록했다. 항공기 운항증가 및 연휴 특수에 따른 수요확대, 중국 및 동아시아 입국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10월 항공여객(746만명)은 전년 동월대비 16.0% 증가했고, 항공화물(33만t)은 전년 동월대비 5.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동아시아 방한수요 확대, 중국 국경절, 한글날 연휴 등으로 내·외국인 해외 관광수요가 대폭 증대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16.2% 상승해 역대 10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국제여객은 10월 기준 2010년 360만명, 2011년 383만명, 2012년 409만명, 2013년 434만명, 올해에는 505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국은 국경절 연휴 등 여객수송 특수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32.4% 성장했다.

공항별로는 양양(1697명→8677명, 411.3%), 청주(1만4959명→3만8080명, 154.6%)공항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제주공항도 70.7%(12만6780명→21만6423명) 증가하는 등 모든 공항이 국제선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사별 여객실적은 국적항공사는 9.3%, 외국계 항공사는 28.8% 증가했다. 국적사 점유율은 60.6%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50.1%, 저비용항공사는 10.6%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 수요가 크게 증가(19.6%)하면서 10월 전체 국내선 실적(241만명)은 전년 동월대비 15.6%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대구와 광주 공항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김포·김해·제주 공항 등 주요공항의 실적도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 실적이 7.8% 증가, 저비용항공사 실적은 23.9%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52.0%를 나타냈다.

한편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5.4% 성장해 33만t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2010년 32만t, 2011년 31만t, 2012년 30만t, 2013년 31만t, 올해에는 33만t으로 증가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수출 및 수입 호조세 지속으로 전년 동월대비 4.6% 증가(28만7000t→30만1000t)했으며 국내 화물도 2만6000t으로 전년 동월대비 15.5% 증가했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세계 경기의 영향,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변수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도 상존하나, 국제·국내선 운항 증가,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방한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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