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0일 본사에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췄지만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는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인 '2014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산은이 벤처기업협회와 한국창업보육협회와 함께 5월부터 진행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KDB 벤처 창업·성장 엑설러레이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DB나눔재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지난 8월 240개 팀의 응모를 받았다. 이들 중 25개팀을 뽑아 3개월간 창업 컨설팅을 제공했다.
행사에서는 최종 선발된 9개 팀의 사업계획안이 발표됐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팀에는 5000만원이 지원되는 등 7개 팀에게 모두 1억5000만원이 주어졌다.
홍기택 산은행장은 "우수 팀에 대해 엔젤투자 유치 기회와 창업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차이가 있다"며 "통합산은 출범으로 중소기업 및 창업 지원 기능이 강화되는 만큼 벤처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힘을 더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