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또 한명의 미국인 인질이 참수된 뒤 과격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미국은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케리는 IS의 만행과 그들이 세계적으로 세력을 확산시킬 가능성이야 말로 미국이 중동에서 깊숙히 개입하지 않으면 않되는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24일의 마감을 앞둔 이란과의 핵관련 회담차 출국을 앞두고 이렇게 말한 것이다.
케리는 이날 워싱턴에서 포린폴리시 지 발행인이 주최한 연례 정책포럼에서 "우리는 분명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된 협상에서 중대한 시기에 접어 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왜 미국이 중동에 깊이 관여해야 하는 가를 설명하는 데 역점을 두면서 "미국은 중동에서 적을 찾아 나서지 않으나 적들이 우리를 찾아 오는 경우가 있고 IS문제도 그런 것 가운데 하나다"고 역설했다.